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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위원회, 리벨리온 2500억 직접 투자 결정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자금 공백, 이른바 '데스밸리'를 극복할...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반도체 'Rebel100'의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금융위원회, 리벨리온 2500억 직접 투자 결정

금융위원회는 3월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250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투자는 ‘K-엔비디아 육성’ 사업의 핵심 사례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활용한 첫 직접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자에는 민간 자금이 함께 참여해 총 6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로 확대되며,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산업은행도 별도로 5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으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자금 공백, 이른바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장기 인내 자본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융자 중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분 투자 방식으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기술 개발 과정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함께 분담하는 적극적 지원 모델을 적용했다.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벤처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면서도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향후 기업 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리벨리온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반도체 ‘Rebel100’의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하이퍼스케일러용 2세대 칩으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대역폭 메모리(HBM3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러 개의 칩을 결합하는 ‘칩릿’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회사는 오는 7월을 목표로 양산 확대에 나서며, 이를 통해 글로벌 추론형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국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설계부터 제조, 활용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자립형 생태계 구축과 ‘소버린 AI’ 역량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퓨리오사AI, 딥엑스 등 국내 주요 AI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민간 투자와 연계한 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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