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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위원장 "국민성장펀드, 5년간 AI·반도체에 50조원 지원 ... '토털 솔...

그러나 "동시에 현재 우리의 AI생태계는 AI 반도체와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 상당부분을 엔비디아와 외국산 빅테크 기업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AI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서비스를 잘 만드는...

금융위원장 "국민성장펀드, 5년간 AI·반도체에 50조원 지원 ... '토털 솔...

이억원 위원장 '퓨리오사 AI' 방문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과 간담회 개최

"금융의 시각을 넘어 기술의 시각" 결합... AI 생태계에 대해 논의

국민성장펀드, 2조원의 AI분야 자금지원 완료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 세번째)이 12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 AI에서 열린 국내대표 AI 반도체(NPU) 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AI·반도체 분야에 50조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지원을 매개로 범정부의 R&D·규제·세제까지 연계한 종합적인 '토털 솔루션'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14:30~16:00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하여 생산 및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대표 AI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신혜숙 국민성장펀드부문장 그리고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뤼튼 AI, 로앤컴퍼니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세계는 단순한 기술경쟁을 넘어 산업의 질서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거대한 AI 전환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특히 AI는 이제 하나의 산업을 넘어 전기와 인터넷처럼 모든 산업 위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국가 인프라이자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현재 우리의 AI생태계는 AI 반도체와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 상당부분을 엔비디아와 외국산 빅테크 기업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AI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서비스를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누가 독자적인 연산 인프라와 데이터, 모델 역량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결국 "AI주권, 데이터 주권, 산업안보의 문제"라며 "따라서 저전력 고효율의 NPU 등 국산 AI반도체, 그리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산 AI모델을 육성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과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성장펀드는 지난해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1차 메가프로젝트로 선정했고, 올해 2차 메가프로젝트에서는 ‘반도체→데이터센터→파운데이션 모델→ 응용서비스’에 이르는 AI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투자집행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민성장펀드 승인 투자액 가운데 상당 규모가 AI 분야에 집중되고 있으며,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에 대한 대규모 지분투자와 함께 AI 모델·데이터센터·컴퓨팅인프라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의 차세대 법인용 AI 모델 고도화, 네이버의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및 데이터센터 구축지원, 국가 AI컴퓨팅센터 추진 등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소버린 AI의 길은 단시간에 결과가 나오는 짧은 경주가 아니다"며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견디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끝까지 가야 하는 긴 여정"이라고 했다.

그 길에는 "단기 수익만 바라보는 자본이 아니라, 기업의 가능성과 시간을 믿고 함께 가는 모험자본과 인내자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이 바로 그 역할을 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이제는 금융정책과 산업정책이 따로 갈 수 없는 시대"라며 "좋은 기술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융이 산업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금융이 재무제표와 담보 중심의 관점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기술과 데이터, 인재와 생태계의 가능성을 읽어내는 "산업을 이해하는 금융"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성장에 필요한 인내자본을 공급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회사개요 및 향후 투자추진방향을 소개하고 제품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먼저, 퓨리오사AI는 차세대 추론 특화 AI반도체(NPU)인 '레니게이드(Renegade)'의 실시간 추론 성능을 강조했다. 특히, 레니게이드는 글로벌기업의 GPU 대비 압도적인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를 구현하여 향후 AI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증자라운드를 통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여 2세대 반도체인 레니게이드의 양산자금 및 3세대 반도체 개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기업·정부용 AI 솔루션과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벤처기업인 업스테이지가 차세대 법인용(B2B) AI모델의 고도화 및 일반국민용 LLM모델인 'Solar Open'의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업스테이지의 이활석 CTO는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국민성장펀드의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로 기술 주권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소버린 AI 확보에 있어, 국산 AI 반도체(NPU)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국가적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AI 3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부터 꾸준히 지원해 왔던 AI 반도체를 비롯하여 국가대표 AI 모델 등 AI 생태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투자와 지원을 앞으로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AI반도체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전략 병기"라며, "산업부도 M.AX (Manufacturing AX)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유망 팹리스가 설계한 칩이 우리 제조현장에 적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대규모 R&D, 실증, 양산 등 전주기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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