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장중 1,521.1원까지 오르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환율과 코스피, 오늘로 ‘출렁출렁’. 사진=연합뉴스
30일 국내 금융시장이 중동발 불안으로 크게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20원을 돌파했고, 코스피는 3% 가까이 하락하며 5,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환율은 장중 1,521.1원까지 오르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후티 반군까지 참전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100달러, 115달러를 넘어섰다. 달러인덱스도 닷새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61.43으로 마감하며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채권시장은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넘어 강세를 보였다.
변진준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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