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AI 해킹 피해로 5대 은행장들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타 속에 은행장들은 고개를 숙이고 재발 방지와 피해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금융권에서 벌어진 해킹을 둘러싸고 5대 은행장들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보 유출 피해 발생에 대한 여야 의원 질타에 은행장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상혁 / 신한은행장 :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환주 / KB국민은행장 :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호성 / 하나은행장 :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보안 관련 투자와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보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상당수 고객이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피해 발생을 전제로 보상하겠다고 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자기 정보가 유출됐는지 조회해 본 고객은 한 5천682명 그러니까 전체 피해자의 22%밖에 안 되는 것으로 제가 확인을 했거든요. (피해 전제로 보상하겠다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한창민 / 사회민주당 의원 : 2차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겠다. 이것 말장난 아닙니까? 우리 고객들 지금 1차로 뚫린 것만으로도 책임을 져야 된다는 자세로 나와야 되는 것 아니에요?]
국감장에 나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이번 해킹 사고를 계기로 보안 시스템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은행 내부통제 관리 책임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 사이버보안 해킹 사건과 관련된 아마 최초의 CEO에 관한 책임 문제가 다루어지는 그런 사안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장들이 국정감사에 모두 나온 건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2022년 이후 4년여 만으로, 국감장에서는 은행장 연임 문제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도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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