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파이낸스포럼 열어
박석현 우리은행 부부장이 1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파이낸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엔비디아에 이어 반도체 기업 순이익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임주연)
고금리·고령화 환경 속에서 배당과 이자, 보험, 연금 등 다각화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가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15일 본점에서 개최한 ‘2026 우리파이낸스포럼’에서는 주식·채권·보험·연금 전반에 걸쳐 은퇴 후 소득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현금흐름을 만드는 투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먼저 정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변동성 장세에서 완성하는 10년 우상향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배당 투자를 하면 주가수익률에 배당수익률이 더해져 은퇴 후에 투자 수익률이 극대화된다”며 “배당금을 은퇴 후 소득 대체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주요 배당귀족주로는 암코어, T.로위 프라이스, 리얼티인컴, 킴벌리 클라크, 호멜 푸즈, 켄뷰, 쉐브론, 펩시코, 코카콜라, J&J 등을 꼽았다. 이를 개별적으로 선별해 투자하기 어렵다면 한국과 미국의 ETF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규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팀장은 ‘채권투자의 뉴노멀과 포트폴리오의 재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팀장은 “금리 수준이 경제성장률을 자주 상회하기도 하고 물가 압력이 상승하는 뉴노멀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금리 방향성을 알 수 없고 변동성도 높아 막연히 장기채에 베팅했다가는 자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동산으로 빗대어 보면 시세차익이 아닌 월세 소득을 노리는 전략이다.
김 팀장은 우량 크레딧 채권을 꾸준히 매수하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이자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노멀 시대에 채권 투자는 이자수익(carry)에 집중하라며 “이자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이 시대의 채권 투자 전략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WM상품부 부부장은 ‘전쟁과 주식시장:코스피 5000P 이후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부부장은 “미국·이란 전쟁은 해결 쪽으로 가고 있는 듯한 주식시장 시그널이 보이고 코스피 기업의 전체 이익도 급증하고 있다”며 “코스피 7000p는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고 예상했다. 기업 이익 성장세의 안정성이 보장되진 않았지만, 올해와 내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순이익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산되면서다.
신재식 동양생명보험 교육팀 부장은 ‘지급보험금 데이터로 보는 100세 시대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신 부장은 “요새는 무전·유병·장수(돈 없이 병치레하며 오래 사는) 시대”라며 “평균 기대수명은 늘어나는데 건강 기대 수명은 늘어나지 않아, 유병 생존 기간은 18년 이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사들은 인구구조를 분석하며 이 시대를 대비해 보장을 줄이고 있다”며 “지금이 보험금이 가장 저렴하고, 보장 범위가 가장 넓은 시기이니 되도록 빨리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주현지 우리은행 연금사업부 대리는 ‘개인형 IRP, 절세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 대리는 “퇴직금을 IRP계좌로 받는데, 그것을 퇴직연금 중 IRP로 수령하는 게 가장 세금 혜택이 높다”며 “작년 연말 세법이 개정되면서 연금 수령 기간이 21년차가 되면 퇴직소득세를 5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5세 이상이면 당장 자금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소액 연금을 수령하는 것을 추천했다.
주 대리는 “10만원이라도 연금 개시를 해두어야 한다”며 “실제로 연금을 수령하는 기간에 따라 퇴직소득세의 감면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퇴직금 절세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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