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아람코 CEO, "유가 정상화는 2027년에나 가능" 전망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시장 불안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세르는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경우 석유 공급 차질이 이어져 시장 정상화가 2027년에야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협이 즉각 재개되더라도 글로벌 석유 시장이 균형을 되찾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나세르는 로이터 통신에 보낸 별도의 성명에서 "최근 두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억배럴 규모의 공급 손실이 발생했다"며 "항로를 다시 여는 것이 곧바로 시장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수년간의 투자 부족으로 이미 낮은 수준인 글로벌 원유 재고 압박도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람코의 1분기 순이익은 3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동서 송유관이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수송 능력에 도달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 호르무즈해협(사진=연합뉴스)
□ 올해 1분기, AI 도입 여파로 美 IT 종사자 8만5000명 해고
챌린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인공지능(AI)으로 인해 IT 업계에서 약 8만5000명의 직원이 해고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 감원 규모를 보면 △오라클 3만 명 △아마존 1만6000명 △메타플랫폼 8000명 △다우 4500명 △블록 4000명 △나이키 2175명 △아틀라시안 1600명 △스냅 1000명 등이다. 5월에는 페이팔이 수천 명의 직원을 추가 해고하고 코인베이스는 '순수 관리자' 직군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같은 기간 미국 내 전체 해고자 수는 30만749명으로 연방 공무원을 대규모 해고했던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민간 부문 해고 건수도 10% 줄었다.
□ 中 알리바바, AI와 대화 통한 구매·결제 시스템 추진
로이터는 알리바바가 결제까지 지원하는 쇼핑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AI 모델 큐원(Qwen)을 자사 쇼핑몰 타오바오에 통합해 구매 대행형 쇼핑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용자는 AI 에이전트와 음성 및 텍스트로 대화하며 상품 탐색, 비교, 추천,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다. 큐원은 타오바오와 티몰의 40억 개 이상 상품 카탈로그에 접근할 예정이다. 이번 AI 에이전트는 e커머스뿐 아니라 음식 배달, 여행 예약, 영화 티켓 구매도 지원할 전망이다.
아마존도 쇼핑 AI를 도입했지만 결제까지 처리하는 자율 구매 기능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로이터는 중국식 AI 쇼핑 모델이 거래(결제) 단계에 AI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서구 플랫폼과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 美 국제무역법원, 트럼프 10% 관세 부과 조치에 위법 판결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전면 관세 부과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거의 모든 국가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려 한 조치가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2대 1로 내려졌으며 법원은 해당 관세 선언이 “무효”이고 원고들에게 부과된 관세도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적 금지명령은 내려지지 않아 모든 수입업자가 즉각 구제받는 것은 아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부여한 권한을 합법적으로 행사했다며 항소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근거한 관세 조치를 무효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122조를 새 근거로 제시했다. 오리건주 등 24개 주와 수입업체들은 대통령이 또다시 권한을 남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상호관세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 美 상원서 스테이블 코인 보상 두고 은행권·암호화폐 업계 충돌
미국 상원 주요 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인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명확화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클래리티 법안)' 심의를 앞두고 은행권과 암호화폐 업계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쟁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고객에게 보상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다.
미국은행협회와 소비자은행협회 등 6개 은행 단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보상 제공을 전면 금지하는 문안을 요구했다. 은행권은 현행 예외 조항이 고객 자금을 예금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시키는 유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암호화폐 업계는 은행권의 요구가 경쟁과 혁신을 억압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폴 그리월 코인베이스 최고법무책임자는 은행권 제안이 “경쟁을 죽이기 위한 설계”라고 비판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의원과 앤젤라 알소브룩스 민주당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사용할 때 보상을 허용하는 기존 타협안을 유지하고 있다. 두 의원은 해당 타협안이 법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경로를 마련하고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투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긱 이코노미 5개 트렌드 제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긱 이코노미의 5개 트렌드를 제시했다. 긱 이코노미는 플랫폼을 통해 단기 계약·임시직·프리랜서 형태로 일감을 받아 수행하는 노동·서비스 경제를 뜻한다.
우버·도어대시 등이 온라인 식료품·리테일 배송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긱 이코노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긱 이코노미 대표 기업인 우버, 도어대시에 대해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밝혔다. 5월 8일 뉴욕증시에서 우버와 도어대시는 각각 1.67% 내린 75.45달러, 4.33% 내린 163.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긱 이코노미 5대 트렌드 >
1. 긱 이코노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우버 차량 호출 △도어대시 음식 배달 △인스타카트 식료품·리테일의 이용자와 주문 빈도는 계속 늘고 있다.
2. 구독 고객은 비구독 고객보다 3배 많은 구매 지출을 하고 있다.
3. 음식 배달·차량 호출에서 확장해 도어대시, 우버 등의 온라인 식료품·리테일 배송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카트가 3배 빠른 성장률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4. 생성형 AI가 가맹점 및 재고 관리를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수요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5. 아마존의 나우 서비스와 에이전틱 AI·로봇 도입을 통한 시장 진입이 경쟁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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