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신제품…서울·경기서 판매
릴·아이코스 2강 체제 속 라인업 강화
JTI코리아 이리나 리 사장이 31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플룸 아우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JTI코리아 제공.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와 한국필립모리스의 2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JTI코리아가 1년 반 만에 신제품을 내놓으며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다만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판매처를 전국으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JTI코리아는 31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플룸 아우라(Ploom AURA)’를 공개했다.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낸 건 2024년 11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플룸 아우라는 플룸 전용 앱을 통해 4가지 모드(스탠다드·스트롱·롱·배터리 세이버) 중 하나를 선택해 맛과 강도, 사용 시간을 바꿀 수 있다. 롱 모드의 경우 최대 6분 동안 쓸 수 있는데, 이는 기본 사용 시간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다. 또 플룸 앱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디바이스 찾기와 디바이스 잠금 기능도 쓸 수 있다.
특히 담배 가열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풍부하고 균일한 담배 본연의 맛을 구현하는 스마트 히트플로우 기술도 플룸 아우라에 적용됐다.
JTI코리아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 소비자들은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맛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플룸 아우라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 바로 만족스러운 맛”이라고 강조했다.
JTI코리아는 오는 4월 14일부터 국내 플룸 공식 웹사이트와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 서울, 경기 일부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또 최근에 내놓은 플룸 전용 프리미엄 스틱인 ‘에보(EVO)’도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JTI코리아 이리나 리 사장은 “한국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제품 다양성, 기술 도입 등 측면에서 상위 마켓에 속한다”며 “소비자의 제품 기대수준이 높고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 혁신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스틱 판매처가 여전히 수도권에만 머물고 있다는 점은 JTI코리아의 숙제다. 앞서 론칭한 신제품인 플룸 X 어드밴스드의 경우 출시 2년차인 지난해 판매처를 고양·광명·남영주·성남·하남 등 경기도 5개 도시 소재 편의점으로 넓히긴 했지만 수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T&G의 릴과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국구 판매가 절실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담배업계에 따르면 릴과 아이코스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약 90%다.
JTI코리아 임동훈 세일즈 디렉터는 “향후 시장 상황과 소비자 니즈, 내부 비즈니스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매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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