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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굿바이 팀쿡”… 15년만에 애플 CEO 교체

팀 쿡(65·큰 사진) 애플 CEO가 오는 9월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 CEO는 존 터너스(51·작은 사진)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굿바이 팀쿡”… 15년만에 애플 CEO 교체

후임 존 터너스, AI ‘혁신 열정’ 주목

팀 쿡(65·큰 사진) 애플 CEO가 오는 9월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 CEO는 존 터너스(51·작은 사진)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쿡 CEO 체제에서 회사는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 인공지능(AI) 분야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애플이 15년 만의 세대교체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애플은 지난 2011년부터 이끌어온 쿡 CEO가 9월 1일자로 물러나 이사회 의장(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옮긴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쿡 CEO는 “애플의 CEO로 일하도록 신뢰를 받은 것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애플은 유력 후계자로 거론돼 온 터너스 수석부사장을 차기 CEO로 지명했다.

쿡 CEO는 1998년 애플에 합류, 2011년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사망하기 직전 CEO 자리를 이어받았다. 잡스 사후 애플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 관측이 주를 이뤘지만 쿡 CEO 재임 기간 애플 시가총액은 3500만 달러에서 4조 달러로 1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매출액도 1080억 달러에서 4160억 달러로 약 4배가 됐다. 쿡 CEO는 애플을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이클라우드·애플페이·애플TV·애플뮤직 등을 출시 또는 강화, 이제는 서비스 매출이 포천(Fortune) 40대 기업 수준에 맞먹는 1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 이면에 가려진 위기 징후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기업 중 하나지만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성장이 더디고 증강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NYT는 “애플은 경쟁 빅테크들이 AI 개발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동안 대체로 관망 입장을 유지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후임 터너스 수석부사장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에 합류해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2021년 수석부사장에 올랐다. 아이패드·에어팟 등 개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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