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야당이 17일 열리는 78주년 제헌절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제헌절이 18년 만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불참에서 참석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국민의힘은 16일 밤 9시 언론 공지를 통해 정점식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항의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은 당초 경축식에도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18년 만에 다시 법정 공휴일이 된 제헌절의 의미를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참석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관계자는 “행사 참여 의미보다 여야 간 제헌정신이 더 중요한 가치일 것”이라며 “이어질 원구성 협상에서만큼은 여대야소의 힘의 정치가 아닌 여야간 타협과 존중이 우선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다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제헌절 행사 대신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반영해야 할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여당이 차지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임위원장을 다 독식하고도 국회에서 떳떳하게 제헌절 행사를 거행하겠다고 한다”면서 “제헌절 행사에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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