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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힘 "김현지 배우자 소속 법인 세무사들 요직 진출…최측근 권력 사유화 의혹"

국민의힘이 24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배우자가 지분을 보유한 세무법인 소속 세무사들의 금융회사 사외이사 및 조세심판관 선임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김 실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국힘 "김현지 배우자 소속 법인 세무사들 요직 진출…최측근 권력 사유화 의혹"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4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배우자가 지분을 보유한 세무법인 소속 세무사들의 금융회사 사외이사 및 조세심판관 선임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김 실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실장의 배우자가 소속된 세무법인에서 배우자를 제외한 세무사 5명 가운데 3명이 대형 금융회사 사외이사와 조세심판관이라는 주요 직위에 진출했다"며 "김 실장의 배우자가 지분 20%를 보유한 이 작은 세무법인이 금융권과 조세행정 분야에 걸쳐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두 대형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가 이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검토한 경력자료는 고작 이력서 한 장이었다"며 "두 회사 모두 설립 이후 세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실질적인 검증을 한 것인지, 이미 낙점된 인사에 대한 거수기 역할만 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세심판관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조세심판원은 후보가 된 경위조차 관리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도대체 누가, 어떤 기준으로 이들을 선택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사 과정에 실제 외압이 작용했다면 이는 단순한 인사 특혜를 넘어 대통령 최측근의 권력 사유화이자 사익 편취 의혹으로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현지 실장을 즉각 경질하라"며 "이러한 국민적 의혹이 한낱 '기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김 실장이 직접 국정감사장에 나와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 실장의 배우자가 지분 20%를 보유한 세무법인 소속 인사들이 올해 2월과 3월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되고 4월에는 또 다른 세무사가 조세심판관으로 위촉된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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