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이 견인"…정부 추진 '이란전쟁 대응' 추경 효과는 미포함
국회예산정책처(NABO)는 27일 '2026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을 기존보다 0.1%p 높은 2.0%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이코노텔링 고윤희 기자] 국회예산정책처(NABO)는 27일 '2026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 실질 GDP 성장률을 기존보다 0.1%p 높은 2.0%로 상향 조정했다.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올들어 반도체 가격 강세에 힘입어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6.1%의 높은 증가율이 예상되나, 가계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4.6%에 그쳐 가계가 체감하는 소득 개선 속도는 상대적으로 완만할 전망이다. 잠재성장률은 1.8% 수준을 유지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꼽혔다.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선에서 안정되는 '조기 정상화' 시나리오에선 2% 성장이 가능하지만,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경우 성장률이 0.2~0.3%p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전쟁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의 효과는 이번 전망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코노텔링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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