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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회 위증’ 임성근 전 사단장, “혐의 모두 부인”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만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음에도, 임 전 사단장이 이를 부인하는 증언을 했다며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튜브, 네이버,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국회 위증’ 임성근 전 사단장, “혐의 모두 부인”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오늘(11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의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 측은 먼저 ‘쌍용 작전’ 훈련 초대와 관련한 진술에 대해 “초청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 상태에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답변한 것일 뿐, 허위임을 인식하고 진술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알면서도 모른다고 허위 증언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를 알지 못하며, 만난 적도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부분 역시 위증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 측은 “당시에는 비밀번호를 전혀 알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알게 돼 특검팀에 전달했다”며 “증언 당시 비밀번호를 몰랐던 것이 명백해 허위 진술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러 차례 허위 진술을 했다는 혐의로 순직 해병 특검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쌍용 작전’으로 불리는 해병대 훈련과 관련해 자필 메모를 통해 전직 대통령경호처 부장 송호종 씨 등을 초청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청문회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거짓 증언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임 전 사단장이 이 전 대표를 통한 ‘구명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이 전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송 씨로부터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받자 “내가 VIP에게 이야기할 테니 사표를 내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법사위는 특검팀이 배우 박성웅 씨로부터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만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음에도, 임 전 사단장이 이를 부인하는 증언을 했다며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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