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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유가 진정에 물가 한풀 꺾였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전남광주를 비롯한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지난 5~6월 중동발 고유가 영향으로 3%대를 기록했던 물가가 상승폭을 줄인 것이다.

국제유가 진정에 물가 한풀 꺾였다

국제유가 진정에 물가 한풀 꺾였다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소비자물가 두 달 만에 다시 2%대…전남광주시2.8% 올라

2026년 08월 04일(화) 18:10

2026년 7월 전남광주시 소비자물가동향. <호남지방데이터청 제공>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전남광주를 비롯한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지난 5~6월 중동발 고유가 영향으로 3%대를 기록했던 물가가 상승폭을 줄인 것이다.

4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광주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3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하락했고, 전년 동월 기준 상승률도 6월(3.3%)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앞서 전남광주 지역 소비자물가는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5월과 6월 모두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로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 2.2%, 4월 2.6%를 기록한 뒤 중동 전쟁 여파가 본격 반영된 5월 3.1%, 6월 3.2%로 높아졌지만, 국제유가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9.8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전남은 120.74로 지난해보다 2.9% 상승했고 전월보다 0.5% 낮아졌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가장 크게 체감하는 생활물가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광주의 생활물가지수는 122.3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0.9% 하락했다. 전남 역시 123.02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 1.2% 내렸다. 전남광주시 전체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보다 2.9% 높았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1.1% 하락했다.

특히 계절과 기상여건에 민감한 농축수산물 가격도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가격 변동 폭이 큰 농산물과 수산물 등을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남광주시 기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전월보다 2.8% 각각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전년 대비 3.5%, 신선채소는 3.9% 내렸으며 광주의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2.1%, 전월보다 2.3% 하락했다. 전남도 각각 1.1%, 3.1% 떨어졌다.

세부 품목을 보면 국제유가 안정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6% 하락했으며 경유(-7.0%)와 휘발유(-6.4%)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며 전체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켰다.

다만 물가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유가 변동성과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 서비스 물가의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물가 흐름은 대외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통계는 전남광주시 출범에 따라 통합지수를 새롭게 작성한 자료다. 다만 하위 통계와 지역별 수치는 기존 광주시와 전남도로 구분해 제공하며 작성 편의상 통합 이후에도 ‘광주’와 ‘전남’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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