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하락...국고채 3년물 금리 7.4bp 상승
위험 회피심리속 변동성 확대...가상자산은 안정적 흐름
13일 증시 마감시황이 표시된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딜라이트닷넷=이나무 기자] 국내 금융시장은 13일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이 되풀이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96.01포인트(1.72%) 하락한 5,487.24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2.34%), SK하이닉스(-2.15%), 현대차(-0.7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이 1조4747억원, 기관이 1조331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조45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152.96으로 4.56포인트(0.40%)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2.4원 오른 1,493.6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490.6원으로 출발한 직후 1,492.1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485.7원까지 내렸으나 마감 직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1,495.5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오후 3시38분경 99.905까지 뛰는 등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첫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46달러로 9.2% 상승했고,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95.73달러로 9.7% 올랐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2%, 나스닥종합지수는 1.78% 각각 내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339%로 7.4bp 상승했다.
가상자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는 전날보다 0.97% 오른 1억4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2% 오른 306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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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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