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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물류·커넥티드카…박찬대, 1조 규모 'AI 구상'

상장사인 아우토크립트의 문희택 전무도 "신사업에 대한 주도권이나 영향력을 갖춰야만 인천이 위성도시에서 벗어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닌 지자체의...

국제물류·커넥티드카…박찬대, 1조 규모 'AI 구상'

예비후보 등록 첫날 모교 인하대서 AI공약 발표

물류 ‘국제물류진흥지역’, 자동차 ‘정부 혁신사업’

인하대학교 찾아 'AI' 물류, 커넥티드카 공약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2026.04.29. [사진=윤종환 기자]

[인천 = 경인방송]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예비)가 인천이 가진 운송기능에 ‘AI’ 기술을 더해 ‘글로벌 물류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등 인천시장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 박 후보는 첫날인 오늘(29일) 자신의 모교 인하대를 찾아 “공항과 항만, 배후 물류단지·산업단지가 연계된 인천은 물류 운송의 중심지지만, 기술 도시는 아니”라며 이른바 ‘물류 AI 7대 전략(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물류 산업 전반에 자율 주행과 로봇, 창고 자동화 등 기술을 입히겠다는 얘기입니다.

구체적으로, ‘국제물류진흥지역’으로 지정받겠다는 목표입니다. 국제물류진흥지역은 제조와 R&D, 스마트 IT·AI 기술 등을 복합화한 대규모 클러스터로, 정부가 내년 첫 선정 이후 제조와 연구·회의 등을 위한 시설 집적화와 각종 부가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인천항과 인천공항, 배후 물류단지를 잇는 플랫폼을 구축해 운송(견적 포함)부터 추적, 혼잡 관리, 정산을 통합 운영하는 체계(OS)를 만들고, 민간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수차례 지연된 ‘중고차 수출단지(스마트 오토밸리)’ 역시 AI를 더해 고도화·본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교육과 산학 협력 등을 맡는 별도 기관 ‘AI 융합원’ 신설도 추진합니다. 추후 일대를 기업과 금융기관이 연계된 사이언스파크로까지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박 후보는 아울러 AI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접목시킨 ‘AI 커넥티드카(자율주행·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인천이 국내 중심지가 되게끔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앞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개소한 AI 인증센터를 거점으로 하는 전략입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1조 원 규모 혁신사업(집적화사업)을 인천에 유치해 통신과 보안, 인증을 한 번에 처리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조성하겠다”며 “과거 판교가 IT기업을 끌어들였듯 대규모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AI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천이 가진 인프라를 미래 먹거리로 바꾸겠다”며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 안전하고 더 전문적인 일자리가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정책 간담회에서 장경희 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수만 개 단말기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육상과 항공을 아우르는 지능형 신경망 구축을 제안한다”며 “대학의 연구 성과가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합 생태계가 반드시 요구된다”고 제언했습니다.

업계의 고언도 이어졌습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스마트 네비게이션 기업 카네비모빌리티 정종택 대표는 “자동차 분야는 AI 모빌리티 기술이 더해진 이후 천지개벽할 수준으로 바뀌었다”며 “빠른 지원도 좋지만 인재가 육성될 수 있는 환경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상장사인 아우토크립트의 문희택 전무도 “신사업에 대한 주도권이나 영향력을 갖춰야만 인천이 위성도시에서 벗어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닌 지자체의 지원까지 병행돼야 한다”고 현실적인 해법을 내놨습니다.

‘AI’는 박 후보가 지난달 출판기념회 때 처음 언급한 인천의 발전 구상 ‘ABC+E’에 담긴 단위사업 중 첫째로, 지난 22일 인천시장 출마 선언 때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당시 박 후보는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신약의 산실로 만드는 ABC+E 구상이 1호 공약이 될 것”이라며 같은 날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찾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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