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親)이란 대리세력 후티 반군으로부터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받아 대규모 사상자(사망 12명·부상 309명)가 난 다음날, 우리 정부는 사우디 전역에 체류 중인 국민에게 ‘출국 권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1일 오후 10시 부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한다. 외교부는 “사우디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하고, 여행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줄 것”을 권고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예멘·이란·이스라엘·쿠웨이트·요르단·바레인·이라크·레바논·카타르·오만·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과 인근 총영사관 등 중동 15개 공관 관계자가 참석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현지 재외국민 안전 등을 점검했다.
조현 장관은 최근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공항 등 민간 기반 시설까지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심화했다며 공관들의 기민한 대응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나가 달라고 강조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