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유가 급등의 여파로 강한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상민 기자=국내 증시는 유가 급등의 여파로 강한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5,400대 초반까지 밀리며 하락 폭을 다소 줄이고 있으나 여전히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91포인트 하락한 5,462.34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일보다 9.4원 오른 1,490.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상당한 금액을 순매도하면서 주가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증시에서는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국내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30, S&P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포함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정치적 불안과 함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태도를 선언하고, 민감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시사한 가운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이 각각 크게 상승했다.
이와 함께 월가 주요 대형 회사들이 사모대출 펀드에 대한 환매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이 시장에 추가적인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자금 회수를 위한 환매 요청을 다수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요 대형주가 하락세이며, 업종 전반적으로도 하락 양상을 띠고 있다. 반면 소수 종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매도 속에 하락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하단을 지지하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국제 유가의 움직임과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이에 따른 미국과의 관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큰 가운데, 투자자들의 대응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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