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크게 출렁인 끝에 6천 대까지 내려오며 주춤하는 사이,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에도 시큰둥합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20대는 최근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서 피로감이 커졌습니다.
하루에도 10% 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변동성에,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미국 주식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상근/서울시 영등포구 :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래서 미장이 더 튼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익도 (상승) 폭도 더 크다고 생각해서…."]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였던 올 4월과 5월, 개인은 각각 6천억, 1조 3천억 원 넘게 미국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하지만 6월 들어 순매수로 바뀌더니, 하락세를 보인 7월에는 매수 규모가 6조 5천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도민호/경기도 김포시 : "예측을 하면서 시장을 생각해야 되는데 (국내 증시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하니까…."]
해외로 떠난 투자금을 국내로 돌리려는 유인책에도 반응은 차갑습니다.
국내시장복귀계좌, RIA 잔고는 출시 넉 달 만에 처음으로 유입금보다 세금 혜택을 포기하고 나간 금액이 더 많아졌습니다.
국내 투자만 가능한 생산적 금융 ISA를 내놓으면서 기존 ISA의 혜택은 줄인 ISA 개편안도 투자자 반발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대종/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정부 정책은) 일관성하고 예측 가능성이 제일 중요한데 단기적으로 대책을 만드는 것이 (투자자들이) 실망을 좀 많이 하고 떠나고 있는 이유다(라고 생각합니다)."]
3% 넘게 오르며 6,500선에서 마감한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3조 원어치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방세준/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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