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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장 복귀하는 서학개미...엔비디아·SOXL 팔고 '삼성전자·하이닉스' 담...

해외 빅테크 팔고 국내 반도체로 이동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총괄... 실제로 서학 개미들은 해외 빅테크를 팔고 RIA 계좌를 통해 국내 반도체 및 AI 관련 주식과 국내 자산에...

국장 복귀하는 서학개미...엔비디아·SOXL 팔고 '삼성전자·하이닉스' 담...

AI 투자 확대 속 메모리 관련주 강세 지속

해외주식 차익실현 자금 국내 증시로 이동

국내 자산 잔고 1조2129억원…외화 유입 확대

△자료 금융투자협회

서학개미들이 국내 주식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 복귀계좌에서 국내자산 잔고가 총 1조2129억원을 기록하며 외화 유입과 국내 증시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이 국내 주식과 주식형 펀드 등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53포인트 오른 7873.12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선을 돌파하며 30만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196만5000원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9만원대에서 거래되며 지난달 22일 21만7500원과 지난 3월 20일 19만9400원 대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95만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같은 기간 각각 122만500원과 100만7000원 대비 상승 폭을 키운 상태다.

이 같은 흐름에는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복귀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해외 빅테크 팔고 국내 반도체로 이동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총괄 현황을 보면 지난 3월 23일 출시 이후 지난 19일까지 누적 가입 계좌는 24만2856좌, 총 잔고는 1조944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계좌 수 및 잔고는 출시 초기부터 코스피 지수와 연동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투자 현황을 보면 가입 계좌 수는 40대가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26% △30대 21% △60대 이상 12% 등으로 뒤를 이었다. RIA 잔고와 해외주식 매도 금액은 △50대 △40대 △60대 이상 △30대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은 "전체적으로 30대 이하 가입 비중은 31%로 적지 않아 RIA 세제 혜택이 청년층을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실질적인 유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실제로 서학 개미들은 해외 빅테크를 팔고 RIA 계좌를 통해 국내 반도체 및 AI 관련 주식과 국내 자산에 분산투자 하는 ETF를 사모았다

이들은 엔비디아(1801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디렉시온 반도체3배 ETF(SOXL)도 947억원 △테슬라 504억원 △알파벳 A 451억원 △애플 365억원 등의 순으로 매도했다.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780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 667억원 △현대차 146억원 △KODEX 200 134억원 등의 순으로 매수했다.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관련주 강세

이 같은 흐름은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AI 투자 확대와도 맞물리고 있다. 최근 반도체 ETF 편입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SK하이닉스는 92.9%, 삼성전자는 54% 상승했다. 최근 1년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 812.2%, 삼성전자 42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인프라 투자가 GPU 중심에서 HBM, 서버 DRAM, 데이터센터 NAND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며 반도체 관련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재영 금투협 본부장은 "국내시장 복귀계좌는 해외시장에 머물던 유동성이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업계와 함께 투자 매력이 높은 다양한 국내 투자상품을 출시해 국내시장 복귀계좌가 환율 안정과 생산적 금융에 기여하는 통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증시 상승 속 '빚투·벼락거지' 등 과열 투자 우려 확대

한편 증시 상승 흐름 속에 과도한 차입 투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가 상승 기대감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서는 이른바 '빚투' 확산 시 개인 투자자의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 기회를 놓치면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며 이른바 '벼락거지'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단기간 고수익을 노린 고위험 투자가 확대될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시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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