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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 양자컴퓨팅 테마가 20일 차세대 보안 기술 기대감과 정부·기업 투자 확대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양자기술이 미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 전반에 투자심리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양자컴퓨팅 투자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도 양자암호 통신 상용화 기대가 부각되며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보안·통신·광학 기반 기업들이 수혜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리로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닉스와 한국첨단소재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종목은 광통신 및 보안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암호 시장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한국첨단소재가 독보적인 광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 인프라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우뚝 섰다. 27년간 유선통신기기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과 제조에 매진해온 한국첨단소재는 이제 국내 통신 3사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핵심 무기는 독자 개발에 성공한 ‘평판형광회로(PLC)’ 기술이다. PLC는 광신호를 분산하거나 결합하는 광통신의 핵심 부품으로, 한국첨단소재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해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PLC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서브시스템’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도화된 전용 시스템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울소재과학, 우리넷, 코위버, 라온시큐어 등은 양자암호 통신 및 보안 솔루션 관련 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KT를 비롯해 큐에스아이, 한국정보인증, 아이씨티케이 등도 통신 인프라 및 인증 기술과 연계된 성장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이어졌다.
아톤, 드림시큐리티, 쏠리드, LG유플러스 등은 보안 및 네트워크 장비 영역에서 양자암호 도입 기대가 반영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SK텔레콤, 포톤, 엑스게이트, 알엔티엑스 역시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 기대 속에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제한적인 상승을 보이며 2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케이씨에스, 에이엘티, 사토시홀딩스, 파인텍 등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사토시홀딩스와 파인텍은 단기 상승 이후 부담이 반영되며 매도세가 유입됐고, 케이씨에스와 에이엘티 역시 뚜렷한 신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조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양자암호·양자컴퓨팅 테마가 초기 단계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분야라는 점에 주목했다. 보안 패러다임이 기존 암호 체계에서 양자 기반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기술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단순 테마 접근보다는 실제 기술력 확보 여부와 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통신사 및 보안 인증 기업과 협업 경험이 있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양자암호는 장기적으로 기존 보안 체계를 대체할 핵심 기술이었다”며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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