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삼성전자 노조가 다음 달 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정부와 대통령이 나서서 노조를 설득하고 갈등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는 한번 공정이 멈춰 서면 되돌리기 힘든 치명상을 입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반도체 공급 차질을 걱정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며 “(파업 시) 직접적 영업이익 손실이 10조 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도 5월 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또한 공정이 멈추면 배양 세포까지 다 버려야 한다. 안전성 우려로 해외 수주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 노사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와 민생의 문제”라며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은 ‘슬기롭게 대화로 해결하라’며 하나 마나 한 소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전에 큰일이 터지면 안 되니 삼성을 압박해서 노조의 손을 들어줄지도 모를 일”이라며 “만약 그런다면 나라의 미래를 표와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반도체가 GDP 성장률의 55%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를 볼모로 주주 이익과 국민의 미래를 훼손하는 행태가 반복되는 배경에는 정부의 일방적인 노조 편향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노란봉투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은 즉각 보완되어야 한다”며 △사용자 개념을 계약과 직접 지휘 감독 범위로 명확히 할 것, △교섭 대상을 투자와 경영 판단은 제외하고 임금 근로조건으로 한정할 것, △불법 쟁의에 대한 손실 책임도 실효성 있게 정비할 것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정부는 노란봉투법 개정과 산업 현장 혼란 해소를 위해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