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영하, 추경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맨 우측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본격화한 가운데 유영하·추경호 두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및 단일화 요구에 대해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20일 정치권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매일신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토론회에서 유 의원은 "공당의 절차를 무시한 단일화는 맞지 않다"며 "제가 최종 후보가 되면 절대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당이 요구하더라도 제 길을 가겠다"고 했다.
추 의원도 "결선 결과에 따라 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재경선은 있을 수 없다"며 "추가 결선은 당원과 시민에게 혼란을 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 의원은 민주당을 겨냥해 "입법·행정 권력을 장악한 상황에서 지방권력까지 내주면 보수의 풀뿌리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며 대구 수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대구는 오랜 기간 GRDP 최하위에 머물고 산업 구조도 낙후돼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며 "삼성 반도체 팹과 삼성병원 분원을 유치해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두 후보는 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경쟁력에도 각각 의문을 제기했다. 추 의원은 "대구에서 국회의원·장관·총리를 하면서 도대체 대구에 해 준 것이 뭐냐는 비판이 있다"며 유 의원에게 맞대결 전략을 물었다. 유 의원은 "김 후보는 친화력은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감도가 저감되는 측면이 있고 실천력 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23일 선거운동을 거쳐 24일부터 이틀 간 투표와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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