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대중교통문제 등 정책 행보
조광한, 이재명 정부 견제에 집중
함진규 ‘공정 보장’ 당지도부 촉구
이성배 “새로운 보수 道에서 증명”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이 추가 공모에 따라 4파전으로 재편된 가운데, 각 후보들이 경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2026.3.13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이 추가 공모에 따라 4파전으로 재편
(4월13일자 1면 보도)
된 가운데, 각 후보들이 경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국힘 경기도지사 추가 공모 마지막날 조광한·이성배 출사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추가 공모 마지막 날인 12일, 조광한 당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한 번의 추가 공모나 전략 공천이 이뤄지지 않는한, 당초 도지사 공천을 신청했던 양향자 당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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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최고위원은 13일 경기도 교통 문제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관련 대책 등을 제시하며 정책 행보에 나섰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 회의에서 경기도 대중교통 문제를 지적하며 “3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근본적 원인은 ‘선 입주·후 교통’ 패턴이다. 이대로라면 ‘선 입주·후 교통’을 넘어 ‘선 고통·후 지옥’이라는 실패가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에는 여주시 이포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동되면 지금보다 두배 많은 하루 167만t의 물이 필요하다”며 “남한강 수계를 보유한 여주가 바로 미래 반도체 용수 공급의 핵심 거점이며 첨단산업을 지탱하는 전략 도시”라고 말했다.
또 “(여주시는) 반도체 산업에 쓰이는 용수 중심 도시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혜택과 보상을 받아내겠다”며 “여주시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 지역의 중첩 규제를 없애고 완화해 발전의 족쇄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출마선언을 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 견제에 집중했다.
조 최고위원은 역시 당 최고위 회의에서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한 검사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 지휘부,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들이 정치 권력의 입맛에 따라 평가되고 숙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관계자들에게 불리한 수사를 정치적 공격으로 희석시키고 편법과 권력으로 은폐하고 있다”며 “법이 아니라 권력의 입맛이 기준이 되는 순간 민주주의는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반면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 회의장이 ‘선거운동장’으로 변질됐다”며 당 지도부에 공정한 경선 보장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 9일 최고위 회의에서 양 최고위원이 당의 추가 공모 결정을 “엽기적이고 기이하다”고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함 전 사장은 양 최고위원이 당의 공식 회의를 개인의 선거 활동에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함 전 사장은 “공천 신청 이후 장동혁 대표와 공천관리위원회, 지도부에 공정 경선 보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철저히 묵살당했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해 장 대표와 공관위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추가 공모에 지원한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는 이날 “위기의 보수를 외면하지 않겠다. 책임지는 선택으로 경기도에 나선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이 전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보수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며 “저는 낡은 보수가 아니라 품격 있고 실력 있는 새로운 보수를 경기도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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