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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5년간 150조 투입해 AI·반도체·바이오 등 첨...

이미 펀드 자금은 삼성전자 평택 AI 반도체 클러스터,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와 유망 스타트업 지분투자에 일부 집행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 설비 확충과 기술 상용화 가속, 고용 창출 효과를...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5년간 150조 투입해 AI·반도체·바이오 등 첨...

연간 30조 원 규모 민관 합동 펀드, 국민참여형 6,000억 판매로 국민 자금 유입 유도...성과관리와 리스크 통제가 성패 가를 듯

정부와 민간이 공동 조성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 펀드인 국민성장펀이 본격 가동된다. 향후 5년간 총 150조 원(연간 30조 원)을 투입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12대 첨단전략산업에 집중 투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강화가 목표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 재정과 산업은행, 민간 금융기관, 일반 국민 자금을 결합한 민관 합동 구조로 설계됐다. 2026년 운용계획에 따르면 연간 30조 원은 직접투자 3조 원, 간접투자 7조 원(국민참여형 6,000억 원 포함), 인프라 투융자 10조 원, 초저리 대출 10조 원 등으로 배분된다. 국민참여형 펀드는 6,000억 원 규모로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선착순 판매된다.

국민참여형은 개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3년 이상 보유 시 투자금의 최대 40% 소득공제, 배당소득에 대한 9%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정부는 재정 1,200억 원을 투입해 하위 펀드 손실의 최대 20%까지 우선 부담하는 안전장치를 마련, 개인 투자자의 원금 손실 위험을 일부 완화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또는 만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로, 최근 3개년 중 금융소득종합과세자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이미 펀드 자금은 삼성전자 평택 AI 반도체 클러스터,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와 유망 스타트업 지분투자에 일부 집행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 설비 확충과 기술 상용화 가속,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과제와 우려 전문가들은 대규모 자금 투입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운용의 철저함을 주문한다. 우량 투자처 부족으로 특정 분야에 자금이 쏠리거나 기업가치 고평가로 거품이 형성될 위험, 과거 정책펀드의 비효율적 집행 사례 재발 우려가 제기된다. 운용사의 자율성과 책임을 균형 있게 부여하고, 투명한 심사·성과평가·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 제언으로는 투자 대상의 다각화(예: K-뷰티, K-푸드, 항공우주, 소형모듈원전 등), 연간 집행 속도의 탄력적 조정, 명확한 배제·평가 기준 도입 등이 거론된다.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초저리 자금 공급이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금리·환율 변동, 글로벌 경기 둔화, 일부 기술의 상용화 지연 등은 단기적 실적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체계적 운용과 민간의 추가 자금 유입이 결합될 경우 국내 첨단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와 산업 고도화에 실질적 기여가 기대된다.

국민성장펀드는 공적 마중물과 민간 자본을 결합해 한국의 첨단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략적 수단이다. 그러나 성공은 초기 투자처 선정의 적정성, 집행의 투명성, 리스크 관리 역량에 달려 있다. 정부와 운용사가 성과 중심의 운용원칙과 엄격한 거버넌스를 확립하면 국민성장펀드는 한국 경제 재도약의 핵심 엔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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