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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컨트롤타워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2021년 기부한 7000억 원 중 5000억 원도 투입된다. 서 원장은 취임 이후 우수 의료진 영입, 인프라 투자 등 내실 강화에 힘을 쏟았다. 올해 1월 기준 환자 수와 진료 수익이 전년 대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컨트롤타워로”

◆서길준 원장 취임 1년 기자간담

2030년 목표 신축 이전 완료

필수의료 통합 대응체계 구축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이 “2030년 신축 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계기로 감염병·재난·응급·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전방위 대응이 가능한 핵심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진료, 정책 지원, 교육·연구를 아우르는 공공보건의료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원은 6·25전쟁 이후인 1958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지원으로 현 부지에 세워졌다. 새 병원은 근처 미 공병단 부지에 의료원 본원(526병상)과 중앙감염병병원(150병상), 외상센터(100병상) 등 총 776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상 수 기준으로 현재(499병상)보다 55.5% 확대된다. 올 초 1조 8345억 원의 사업비가 확정돼 착공만 남은 상태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2021년 기부한 7000억 원 중 5000억 원도 투입된다. 서 원장은 취임 이후 우수 의료진 영입, 인프라 투자 등 내실 강화에 힘을 쏟았다. 올해 1월 기준 환자 수와 진료 수익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비결이다. 의료급여 환자 등 취약계층이 전체 진료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공공의료 안전망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고질적인 필수·공공의료 인력난 해소는 남은 임기 중 가장 역점을 기울일 과제로 꼽힌다. 그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교육부 산하의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총정원제와 총액 인건비로 묶여있다”며 “민간병원 수준으로 채용을 늘려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려면 기타 공공기관 해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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