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앞서 목포대와 순천대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대학 통합을 통한 공모가 무산됐지만, 진통 끝에 단독 신청으로 의대 설립의 불씨를 살리게 됐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대학으로 순천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외부 전문가 8인의 심사 결과, 최종점수 1.3점 차이로 순천대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민형배/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거의 모든 분야가 같은데 교육 교수 인력 확보하는데서 여기서 좀 차이가 났습니다. 다른 데 보다 조금 더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게 인력 확보 분야였습니다."]
이해관계가 없는 재정, 의료 전문가가 투명하게 심사했다며 심사표까지 공개했습니다.
통합특별시는 탈락한 서남권에는 대학병원급의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지원책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발표에 앞서 민형배 시장과 손훈모 순천시장, 강성휘 목포시장 등이 모여 결과 승복과 미선정 지역 지원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순천시 측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훈모/순천시장 : "수십 년 동안 순천과 동부권 도시들이 기다리던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목포시와 서남권 정치권은 결과에 승복하면서도, 조속한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강성휘/목포시장 : "대학병원급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거점병원, 필수 공공의료 의학교육과 연구 권역별 전문의료 기능 등 실질적인 교육 의료 연구 기반을 확충해 주십시오."]
지역 합의는 이뤄졌지만, 실제 의대 신설까지는 교육부의 최종 심사가 남았습니다.
교육부에 의과대학 신설을 신청한 지역은 전남광주와 경북 두 곳입니다.
교육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지역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다만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전남광주와 경북에 절반인 각각 50명씩 배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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