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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공연, 해외서 잇단 러브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독창적인 창·제작 공연들이 세계 무대에서 잇따라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공연, 해외서 잇단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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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공연, 해외서 잇단 러브콜

입력:

2026-06-10 13:31

수정:

2026-06-10 14:57

16개 창·제작 공연 해외무대 진출·예정

김경신 안무가 작품, 대표적 성공 사례

“글로벌 상생형 사업 지속 확대할 것”

해외무대에서 두곽을 나타내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창제작 공연인 김경신 안무가의 현대무용 ‘호모 루피엔스’. ACC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독창적인 창·제작 공연들이 세계 무대에서 잇따라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무대에 진출했거나 진행 중인 ACC 창·제작 공연은 총 16개 작품에 달한다.

장르별로는 현대무용 5편, 연극 5편, 어린이 공연 3편, 다원예술 2편, 미디어 판소리 1편으로, ACC만의 다채롭고 실험적인 작품의 지평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해외 투어의 선두 주자는 김경신 안무가의 현대무용 ‘호모 루피엔스’다. 이 작품은 미국 시애틀 국제무용제(SIDF)를 비롯해 프랑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북미와 유럽의 주요 무용 플랫폼에 잇따라 초청되며 ACC 해외 유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최신 현대무용 라인업인 허성임 안무가의 ‘1℃’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초연 직후 영국 3개 도시 극장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다음달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 연극 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Festival d'Avignon)’ 공식 초청 무대에 올라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은 최초로 ‘한국어’가 초청 언어로 선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ACC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도 글로벌 어워즈 수상으로 작품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트 어워즈’를 거머쥐었으며, 같은 해 9월 한·중·일 대표 연극제인 ‘베세토(BeSeTo) 페스티벌’의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돼 일본 돗토리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 전통 판소리 ‘심청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ACC 미디어 판소리 ‘두 개의 눈’이 대만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 전통예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창·제작 공연은 주로 아시아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소재에서 출발하지만,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높은 예술성을 지향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완성 작품 수출은 물론 아시아 각국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한국의 선진적인 공연 제작 메커니즘을 해외에 접목하는 글로벌 상생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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