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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증시 시총 6천조 첫 돌파… 코스피·코스닥 동반 랠리

향후 이 흐름이 실적 개선과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단기 랠리에 그칠지는 앞으로의 시장 환경에 달려 있다. By 정소연 (코리아아이티타임즈/코리아IT타임스/koreaittimes/ittimes/Korea IT Times)

국내 증시 시총 6천조 첫 돌파… 코스피·코스닥 동반 랠리

SK하이닉스 이천 M16 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주가는 27일 장 초반에 5%대 급등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국내 증시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합친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6천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시장이 결국 ‘6천조 시대’에 진입하면서 투자 심리도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약 6천31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가 5천354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코스닥은 약 673조원, 코넥스는 3조6천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온 시총이 최근 주가 급등세와 맞물리며 결국 상징적인 6천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기록은 최근 이어진 강한 상승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 후 장중 6,565선을 넘어서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지수 전반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닥 역시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 25년 만에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1% 이상 상승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기술주와 2차전지,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승장은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비교적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상승과 함께,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체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글로벌 금리 변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여전히 잠재 변수로 남아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의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6천조 돌파는 국내 자본시장의 외형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향후 이 흐름이 실적 개선과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단기 랠리에 그칠지는 앞으로의 시장 환경에 달려 있다.

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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