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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경 지운 블록체인 송금 생태계 크로스이엔에프, 수호아이오 동남아 금...

스타트업 진영이 독자적인 송금망에 가상자산 인프라를 직접 결합해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디지털 결제 패권 경쟁에 도전장을 낸 상징적인 장면이다. 핀테크 기업 크로스이엔에프가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국경 지운 블록체인 송금 생태계 크로스이엔에프, 수호아이오 동남아 금...

기존 금융권의 값비싼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에 갇혀 있던 해외송금 시장에 블록체인이라는 거대한 메기가 등장했다. 스타트업 진영이 독자적인 송금망에 가상자산 인프라를 직접 결합해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디지털 결제 패권 경쟁에 도전장을 낸 상징적인 장면이다.

핀테크 기업 크로스이엔에프가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수호아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국경 간 결제망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통적인 스위프트(SWIFT) 통신망이 주도하던 외환 체계를 탈피해 블록체인 원장 기술로 송금 단가를 대폭 낮추고 처리 속도를 극대화하는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에 국내 핀테크 연합군이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규모는 280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이들이 모국으로 보내는 자금 규모가 매년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지만 시중은행을 거치는 기존 중개 구조는 높은 환전 비용과 며칠씩 걸리는 지연 현상을 고질적인 병폐로 안고 있었다.

사진=회사제공

지금까지 소액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들이 환치기 양성화 모델로 수수료를 낮춰왔으나 인프라의 근본적인 혁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 허브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규제화된 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도입되는 흐름과 맞물려 국내 시장에서도 블록체인 연계망이 유일한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양사의 결합은 각자가 보유한 특화 기술의 교집합을 정밀하게 타격한다.

크로스이엔에프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소액송금 고객 데이터와 실무 운용 노하우에 수호아이오의 글로벌 금융망 연결 솔루션 이지스(Ezys)를 얹어 송금 효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첫 타깃은 송금 수요가 가장 집중된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현지 금융 환경과 규제 여건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작동 가능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설계하고 초기 운용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신원희 크로스이엔에프 대표는 "블록체인 송금・결제 기반 기술이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의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이주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호아이오 박지수 대표도 "크로스이엔에프와 같이 우수한 핀테크 파트너가 이미 구축한 세계 수준의 송금망에 더 효과적인 송금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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