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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감현장]추미애 “여의도지사? 그건 오해”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대권 행보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 “대권을 생각했다면 빚을 내서라도 인심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감현장]추미애 “여의도지사? 그건 오해”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대권 행보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 “대권을 생각했다면 빚을 내서라도 인심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가 아닌 ‘여의도지사’라는 평가가 있다”며 도정 업무보다 여의도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추 지사는 “권 의원께서 한 말은 오해”라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거나 대권 행보를 한다면 경기도 재정 상황을 감추고, 빚을 내서 도민이 세 부담을 더 떠안거나 말거나 인심을 쓰면 박수받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양심상, 법리상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를 빨리 해결할 방안을 다 함께 찾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인기를 얻기 위해 무리하게 재정을 지출하기보다는 도민의 세금 부담과 도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도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취지다.

권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SNS를 통해 서민 복지 예산 삭감을 비판한 것도 추 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추 지사는 “지난 석 달간의 빈칸으로 된 미생 예산서를 받아들고 가장 답답했던 것이 결식아동 급식비조차 없다는 것이었다”며 “제가 먼저 그것을 살려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역시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공직 체험상 그 자리에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서는 부적합하다는 것을 근거와 사례를 들어서 정확하게 말씀드렸다. (김지용) 후보자의 적절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 침묵하는 것은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라며 “책임성과 양심에 기반해 나라를 위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근거를 가지고 문제 삼은 것을 국회의원들이 공적인 사명감을 갖고 철저히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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