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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감장에 로봇이 '성큼성큼', "퇴장해주세요" 했더니‥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공방도 뜨거웠지만 스마트 안경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등 이색적인 장면들도 연출됐는데요.

국감장에 로봇이 '성큼성큼', "퇴장해주세요" 했더니‥

뉴스데스크

공태현

국감장에 로봇이 '성큼성큼', "퇴장해주세요" 했더니‥

국감장에 로봇이 '성큼성큼', "퇴장해주세요" 했더니‥

2026-10-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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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국정감사 첫 주 일정이 끝났죠.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공방도 뜨거웠지만 스마트 안경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등 이색적인 장면들도 연출됐는데요.

눈에 띄었던 1주차 국감 장면들을 공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국정감사장에 등장한 2대의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지난 6일]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일어선 의원과 악수하더니 위원장석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송기헌/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지난 6일)]

"네. 이제 퇴장해 주세요."

순간 웃음이 터지고, 당황한 듯한 로봇.

이내 음악에 맞춰 익숙하게 춤을 춥니다.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6일)]

"휴머노이드 퇴장해 주세요. 네, 아이고, 2대가 부딪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피지컬AI 산업 격차를 환기하겠다며 시연을 준비한 겁니다.

또 다른 국감장에서는 굵은 뿔테의 스마트 안경을 쓴 의원이 수능 문제풀이를 직접 시연합니다.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영어 문제 이거 한번 제가 해볼게요. 이제 잘 돼야 되는데, 영어 영역 26번 문제를 풀어줘. 3번이라고 나오는데 지금 사실 제 눈에는 보이고."

AI가 결합된 스마트 안경이 수능부정행위에 활용될 우려가 있다는 건데 같은 흐름에서 군 시설 내 보안 유출 가능성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의원 (그제)]

"스마트 글라스를 끼고 들어오는 것에 대한 국방부의 지금 규정이 없습니다."

***

파격적으로 갈색 시스루를 입고 국감장에 나온 박진영 대중문화교류 공동위원장.

K팝 프로젝트를 두고 질의가 이어졌는데, 일부 질문엔 당황한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승수/국민의힘 의원 (그제)]

"연봉이 지금 얼마나 되죠? 우리 박진영 대표? 연봉? <제가 연봉을‥ 얼마지‥> 연봉이 한 20억, 30억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예.>"

날을 바짝 세운 설전도 곳곳에서 뜨거웠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쇼츠 조회수 올리고 그다음에 후원금 구걸하고 있습니까? 좋습니까? 그렇게 하면 좋습니까?"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어제)]

"3분의 1이 위원장 발언 시간이었다는 겁니다. 1인분씩 먹어야 될 것 아닙니까. 6인분을 갖다가 한 분이 드셨다니까요."

2주차 국정감사에서도 감사원과 경찰청, 서울시 등 주요 피감기관들을 상대로 뜨거운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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