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감장 곳곳에선 여야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정부 정책 검증은 찾아보기 힘들고, 고성과 신경전으로 얼룩지며 곳곳에서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현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기후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기관장 인사 의혹부터 제기했습니다.
[나경원/국회 기후노동위원/국민의힘 : "김현지 실장과 정진상 전 실장이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오늘 출석한 남광우 원장,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여당은 정치 공세는 그만하고 질의 시작하자고 맞섰습니다.
[김정호/국회 기후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계속 공방하기보다 우선 충분히 지적했다고 생각하고 질의로 들어가는 게…."]
충돌 끝에 야당은 자리를 떴고, 국감은 파행했습니다.
야당은 군사법원 국감에서도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이름을 꺼냈습니다.
[주진우/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김현지 실장으로부터 (장관 지명) 그 당시 전화 받았죠?"]
[강신철/국방부 장관 :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질의, 여야간 고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창피한 줄 알라고!) 예의 좀 지키라고!"]
["(그만하세요.) 김현지가 전화 안 했어요? 전화 안 했어요?"]
중소벤처부 산하기관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방송인 김어준 씨 처남인 걸 겨냥한 듯, 업무 능력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한홍/국회 산자중기위원/국민의힘 : "전혀 (업무) 파악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사장을 하고 있습니까? 누구 '백'으로 그 자리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여당은 지난 정부서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의혹 제기로 맞불을 놨습니다.
[정진욱/국회 산자중기위원/더불어민주당 :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님이 워낙 윤석열 정부 실세였습니다. 이런 전횡을 하고 있는데도 중기부가 그대로…."]
이제 반환점을 돈 올해 국회 국정감사, 정부 검증과 대안 제시보단 여야 설전이 더 주목받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이창준/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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