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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가AI컴퓨팅센터에 '팀 삼성' 뜬다…SDS·전자·물산 삼각 협력

삼성SDS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역할을 나누는 구조로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이른바 '팀 삼성'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컨소시엄은 최근...

국가AI컴퓨팅센터에 '팀 삼성' 뜬다…SDS·전자·물산 삼각 협력

사진=Chat GPT

삼성 계열사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역할을 나누는 구조로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이른바 '팀 삼성'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컨소시엄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데이터센터 설계와 클라우드 운영 구조 설계를 맡을 전망이다.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 AI 연산 인프라를 조성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클라우드 형태로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규모 연산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 계열사는 분야별 역할을 나눠 참여한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계열사별로 분담해 전체 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다.

먼저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을 맡는다. AI 연산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이다. 기업과 연구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연산 환경을 운영하는 것도 삼성SDS의 몫이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데이터센터 건설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전력 설비와 냉각 시스템, 서버 랙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건물을 구축하고 전력·냉각 등 기반 인프라를 설계하는 역할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운용을 위해 전력과 냉각 설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와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하드웨어 공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연산에 필요한 반도체 기술이 데이터센터 성능을 좌우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건설, 서버, 반도체, 운영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삼성 계열사가 각 분야 역량을 결합하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건설과 반도체, 서버, 운영 역량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삼성 계열사가 협력 구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AI 전략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자체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스택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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