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북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OS의 핵심 장점을 결합하고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시스템 전반에 이식한 차세대 노트북 카테고리인 구글북을 발표하며 새로운 컴퓨팅 경험의 비전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연례 안드로이드 쇼를 통해 단순한 운영체제를 넘어선 지능형 시스템을 탑재한 구글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하드웨어로, 과거 픽셀북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팅 환경을 지향한다. 구글은 기존 크롬OS와 크롬북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앱 실행 능력과 AI 중심의 기능을 갖춘 구글북을 통해 시장을 재편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혁신은 매직 포인터라 불리는 AI 전용 인터페이스다. 사용자가 커서를 흔들면 제미나이가 현재 화면 맥락을 분석해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메뉴를 즉시 제안한다. 예를 들어 갤러리에서 두 이미지를 선택한 뒤 흔들면 생성형 AI가 이를 합성해 주는 시각화 작업을 제스처만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위젯을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위젯 만들기 기능을 통해 여행 일정이나 업무 미팅 등 개인화된 정보를 데스크톱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연동성도 한층 강화되었다. 구글북 데스크톱에서는 호환되는 안드로이드18 기기의 앱과 환경을 그대로 투영해 사용할 수 있으며, 도크에 고정된 전용 아이콘을 통해 모바일 작업을 끊김이 없이 이어갈 수 있다. 하드웨어 외관에는 글로우바라는 무지개빛 LED 바가 장착되어 알림 상태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는 기기가 닫힌 상태에서도 제미나이가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응답하고 있음을 알리는 등의 기능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에이서, 에이수스, 델, 레노버, HP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구글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과 하드웨어 세부 정보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리는 구글 I/O 2026에서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의 AI OS 타이틀을 거머쥔 구글북이 기존 크롬북 시장과의 간섭 현상을 극복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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