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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글 손잡은 IT서비스, 공공AI 판 커진다

[사진=삼성SDS]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공공·금융·국방 등 규제 산업을 겨냥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감 정보 처리와 규제 준수가 핵심인...

구글 손잡은 IT서비스, 공공AI 판 커진다

삼성SDS가 ‘Google Cloud Next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삼성SDS]

[MS투데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공공·금융·국방 등 규제 산업을 겨냥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감 정보 처리와 규제 준수가 핵심인 영역에서 생성형 AI 수요가 커지면서, 데이터 통제권과 보안성을 강화한 분산형 클라우드가 새로운 시장 변수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행사에서 구글과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핵심은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국방 분야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GDC는 고객사 데이터센터나 현장 인프라 환경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형태로, 데이터 현지 처리와 낮은 지연시간, 규제 대응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운영 역량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과 기업용 AI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규제 산업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권은 개인정보, 내부 업무 데이터, 핵심 시스템의 외부 이전에 신중한 만큼, 완전한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통제력이 높은 구조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다. 삼성SDS가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국방·금융 등 보안 민감도가 높은 영역에서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 공공·금융서 커지는 ‘보안형 AI’ 수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제휴를 넘어 AI 도입 시장의 무게중심이 일반 업무 지원에서 규제 산업의 핵심 업무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문서 요약, 고객 응대, 시장 분석, 내부 지식 검색, 업무 자동화 등에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과 금융 부문은 서비스 성능만으로 도입이 결정되지 않는다. 데이터 주권, 보안 인증, 내부 통제, 장애 대응 체계, 책임 소재까지 동시에 검증해야 한다.

이 같은 환경에서 국내 IT서비스 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AI 모델과 플랫폼 경쟁력에, 국내 기업이 축적한 시스템 통합과 운영, 보안 대응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 LGCNS·카카오뱅크·CJ올리브영도 협업 확대

LGCNS도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LGCNS는 제조·금융·공공 분야에서 AI 전환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클라우드 구축을 넘어 고객사의 AI 서비스 도입과 운영 효율화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도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구글의 기업용 AI 서비스를 활용해 매장 운영과 마케팅, 업무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도 임직원 업무 생산성 제고와 문서 분석, 정보 활용 체계 고도화 측면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도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배치형 엔지니어, AI 전환 조직,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모델을 함께 확장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AI 클라우드 시장이 이제 일반 기업 중심 단계를 넘어 공공·금융·국방 등 고신뢰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향후 경쟁력은 단순한 AI 모델 성능보다 산업별 규제 이해도, 보안 수준, 시스템 구축 역량, 운영 안정성을 얼마나 함께 확보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국내 IT서비스 기업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연합이 공공 AI 시장의 표준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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