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첨단 코팅기술' 수조원 수주 기여
하나증권 "LG전자 올 3조원대 영업이익"
대통령 국빈방문 동행..작년 현지법인 상장
구광모 (주)LG대표 (앞줄 오른쪽)가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어워즈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6 LG어워즈'에 참석해 "LG는 생활 그 자체이며,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이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고 말했다.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은 고객 심사단이 남긴 평가이다. 구 회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는 목표에 집중하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8회째인 행사에는 LG그룹 경영진과 고객 대표, 수상자 등 550명이 참석해 모두 91개 과제를 시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2팀은 새로운 코팅 기술로 충전과 방전 때 전해액이 침투하는 기술적 난제를 풀어 해외 전기차 고객사에서 수조 원의 수주를 이끌었다.
LG전자 텔레매틱스 5 프로젝트팀은 '피지컬 AI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스마트 안테나 5G 모듈을 개발해 경쟁사와 비교해 3년의 기술 격차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LG화학 미국 자회사 아베오의 페니 버틀러 디렉터는 암환자를 적기에 치료하기 위한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행사를 마치고 구광모 회장은 대통령 국빈 방문에 동행하기 위해 출국했다. LG전자는 작년 가을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 Limited)을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약 1조 8천원의 자금을 조달해 인도 현지에 세 번째 대규모 생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품목에서 1위 혹은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에도 전자 제품과 부품을 망라한 전자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가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하는 모습 (LG 제공)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1분기에 생활가전 담당 HS사업본부가 7천억원대, TV 담당 MS사업본부는 3천억원대, 자동차용 전자부품 모듈인 전장사업은 2천억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로봇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가 재평가 근거가 될 수 있고 데이터센터에 필수품인 냉난방공조 그밖에 스마트팩토리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23조 7330억, 영업이익 1조 6736억원을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였고, 영업이익은 약 33%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91조 8천억원대,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40% 증가해 3조원대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LG HVAC 커넥트 2026' 행사에서 바이어들이 공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영업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일까지 부산에서 20개국 유통업체 등을 초청해 신제품 등을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 행사를 열고, 13일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15개국 파트너를 초청해 냉난방공조에 특화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벽걸이 에어컨, 인공지능을 추가한 상업용 공조장치, AI 데이터센터 냉각용 솔루션,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강화한 히트펌프 건조기 등을 제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사우스 냉난방공조 시장에서 중요한 현지 파트너와 관계를 강화해 매출 성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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