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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올해 AI 가속화 하자"

독자 AI모델 고도화로 성장동력 확보…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도 의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와 전 사업의 AI 전환 가속화를 올해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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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올해 AI 가속화 하자"

독자 AI모델 고도화로 성장동력 확보…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도 의결

구광모 LG 대표. (제공=LG)

[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와 전 사업의 AI 전환 가속화를 올해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구 회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AI가 촉발하는 기술 혁신과 산업 간 경계 붕괴로 제품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변동성 확대가 글로벌 사업 운영의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LG만의 독자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각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해 성과로 연결하겠다"며 "투자 우선순위와 미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축적된 사업별 기술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선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6건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정관 변경에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담겼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했다. 독립이사 명칭을 적용하고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을 강화했다.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도 확대했다. 이후 열린 ㈜LG 이사회에서는 박종수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 의장은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역임한 회계·세무 전문가로 2023년부터 ㈜LG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다. 이로써 구 회장은 이사회 의장에서 8년만에 내려오게 됐다.

LG그룹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주요 상장사 전반에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확산하고 있다. 이로써 ㈜LG를 비롯해 11개 상장사가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은 여성 이사회 의장을 두고 있다.

한편 ㈜LG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100원, 우선주 1주당 2150원의 현금배당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실시한 중간배당(보통주 기준 10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보통주 3100원, 우선주 31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김지헌 기자 heoneykim@dealsit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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