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본경선을 앞두고 교통·투자 등 후보 간 공약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각자가 내세운 공약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두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우선 추미애 후보의 미래세대 어린이 청소년 무상 교통 정책에 대한 송곳 해부가 이뤄졌다.
김동연 후보는 해당 공약에 대한 시·군 매칭 비율과 버스공영제에 참여하지 않는 고양, 성남 등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면 390억 원의 예산을 든다. 무상 교통하면 806억 원으로 추산, 추가 소요예산은 416억 원이고, 시군 50 대 50 현행 체계 유지한다면 20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한준호 후보는 “대상이 6~18세면 230만 명 대상자인데, 806억 원이 제 계산으로 안 나온다”며 “연간 소요 예산이 5천억 원 이상 드는데 어떻게 나온 계산법인가”라고 물었다.
추 후보는 “잘못 알고 있다. 대상자는 151만 명”이라고 반박했다.
곧바로 한 후보는 “230만 명이다”라고 되받아치면서 “또 하나는 중복 지원 없이 추가 재원 마련 어려울텐데 또 도농복합도시와 농어촌은 지원하더라도 이용할 버스가 없는데 대안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추 후보는 “수요 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로도 대응하고 다르게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의 GTX-RING이 검증대에 올랐다.
추 후보와 김 후보는 해당 공약이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GTX-F 등 기존 노선들과의 중복 우려에 대해 지적했다.
한 후보는 “새로 노선 만들겠다. 기존 교통망과는 겹치지 않게 주요 거점 10개 회전형 만드는 것”이라며 “GTX-RING 노선과 F노선은 역시 마찬가지로 심사해야 하고 5차 철도망에 담기지 않아서 논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후 김 후보의 경기도민 1억 자산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한 후보는 투자 시간과 비용 대비 체감적으로 낮은 수익, 추 후보는 실효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 후보는 “20~30년 뒤가 아니라 인프라·햇빛 투자 펀드에 투자하면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연 수익률 받고, 이게 쌓이면 1억 원”이라며 “투자·도로·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과천 경마장 이전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추 후보는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명시한 법적 근거 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으며, 한 후보는 빠른 토지 매입과 함께 정부·지방정부·기업 등이 속한 5자 협의체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하수 재처리수를 활용한 초순수 용수 공급 등 실행력을 내세우며 스스로를 부각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전기가 가장 중요하고 용수도 해결해야할 문제다”고 답했다.
과천 경마장 경기북부 이전에 대한 OX 질문에서 추 후보는 O, 김 후보는 X, 한 후보는 세모를 들었다.
추 후보는 세수 확보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북부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했으며, 김 후보는 한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도 전역을 이전지 후보로 올려 최적의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전 논의보다 과천의 인프라 구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한편 세 후보는 오는 5~7일부터 본경선을 치른다. 만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5~17일 2인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발한다.
이지은·최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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