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튜브 ‘스픽스’에 공개된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토론 2부 영상. 사진=유튜브 스픽스 갈무리
오는 22일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을 두고 열린 첫 공개 토론회(중부일보 4월 4일자 온라인 보도)에서 안민석, 유은혜, 성기선, 박효진 네 예비후보가 서로의 자질과 정책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최하고 유튜브 ‘스픽스’가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일 사전녹화됐으며, 4~5일 이틀에 걸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1부 영상은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경기교육 개혁 과제, 도덕성·정책역량 검증을 위주로, 2부 영상은 학부모 및 교직원 정책 공약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예비후보들은 1부를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책임 소재와 서로의 자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교육부 장관을 지냈던 유은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공격이 이어졌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교사들의 반대에도 불구, 유 예비후보가 장관 시절 고교학점제를 억지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고, 성기선 예비후보는 당시 교육부가 정시 40% 확대 등 고교학점제와 맞지 않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유 예비후보는 “교사 노조와 의사소통을 하면서 대안을 만들었다”거나 “정시 40% 확대는 일부 대학을 대상으로 한 핀셋 맞춤형”이라고 반박했다.
교육감 후보 자질을 두고서는 안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가 현장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고, 유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의 공약이 현실성 없다고 역공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박효진 예비후보에게 ‘행정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헀다.
5일 유튜브 ‘스픽스’에 공개된 2부 토론영상에서 안민석 예비후보와 유은혜 예비후보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픽스 갈무리
2부 정책 토론에서는 정치인 출신 안 예비후보와 유 예비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유 예비후보가 ▶초등학교 1~2학년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교육 기본 소득 제공 ▶AI 시대 교육과정 개편 등의 공약을 내걸자 안 예비후보가 “본인이 최장수 교육부 장관이었으면서 그 때는 이걸 왜 못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유 예비후보는 무상 에듀버스와 씨앗 교육펀드, 교사 수당 40만 원 등을 내걸은 안 예비후보를 향해 “5선 국회의원 20년 간 주장하고 선언하고 구호를 외쳤지만 행정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계속 그렇게 하겠다는 선언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예비후보는 “오늘 나온 공약들은 나중에 단일화가 되면 다 수렴되는 것인 만큼 우열을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안 예비후보와 유 예비후보는) 왜 장관, 국회의원을 한 분들이 교육감에 도전하려고 하냐. 교육은 교육의 논리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선거인단 투표 55%, 여론조사 45%를 합산해 오는 22일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 여론조사는 18~20일, 선거인단 투표는 19~21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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