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S가 보도한 중학교 교사 투자 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교사라는 직업을 믿고 돈을 건넸는데요.
앞서 한 치과의사도 수십억 원대의 투자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는 등 직업적 신뢰를 이용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직 중학교 교사가 연루된 투자 사기.
현재까지 고소장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30여 명으로 늘었고, 피해 주장액은 200억 원 가까이 됩니다.
20년 경력의 교사라는 점을 믿고 거액을 건넨 피해자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
[사기 피해 동료 교사/음성변조 : "일단 알고 지낸 시간들이 있었고 각자 자기 분야에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이 살아온 생활이 성실했을 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어서."]
경찰은 교사 사기 건과 관련해서 피고소인 4명을 출국 금지하고, 고소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구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도 환자와 지인 등 44명에게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치과 보험에 들면 원금은 물론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44명, 피해액은 57억 원에 이릅니다.
두 사건 모두 공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사기를 벌였습니다.
피해자도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이 아닌 30~40대 젊은층이었습니다.
[문현철/호남대 공공안전행정학부 경찰행정전공 교수 : "아무리 가까운 지인이 그리고 아무리 내가 잘 알고 있는 특수한 분야의 전문 지식이 그것이 상식의 범위를 넘어선다면 그것은 사기당할 가능성이 많다라고 하는 겁니다."]
투자 열풍 속에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거액의 투자를 요구하는 경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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