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축구팬들이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남소정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이달 12일 거리응원이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편의점들도 ‘월드컵 특수’에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광화문 인근 GS25 편의점 매출은 1주일 전 대비 2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작 전후인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만 따지면 매출 증가율은 85.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무알코올 맥주가 14.6배(1367.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맥주 매출은 약 5.9배(490.6%), 소주 약 2.8배(178.3%) 늘어났다. 스낵 3.5배(254.8%), 치킨 2.6배(158.7%), 얼음컵 5배(401.9%), 안주 87.5%, 물티슈 81.1% 등 거리응원 관련 용품들도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CU 편의점들도 전주 대비 매출이 3.4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얼음이 6.1배(510.3%), 아이스 드링크 6배(495.8%), 스포츠·이온 음료 5.8배(480.9%), 아이스크림 5.1배(409.2%), 생수 4.9배(394.7%), 맥주 4.1배(310.1%)로 나타났다.
점심 식사를 거르고 거리로 나온 직장인들이 요기를 하기 위해 구매한 간편식품들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김밥 3.1배(214.3%), 삼각김밥 3배(202.5%), 샌드위치 2.8배(183.1%) 등이었다. 스낵류 3.1배(211.6%), 빵 2.6배(159.9%), 디저트 2.3배(126.7%), 축산안주(육포 등) 2.1배(113.2%) 등 간식과 안주류의 판매도 호조세였다.
보조배터리 7.4배(640.2%), 케이블 등 휴대전화 용품 6.3배(525.5%), 돗자리 5.1배(410.1%), 물티슈 5배(396.4%), 선크림 2.6배(160.3%) 등 품목들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광화문광장 인근 세븐일레븐 10개 점포의 전날 매출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기준 4.2배 증가했다. 특히 맥주 매출이 180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운 날씨 탓에 햇빛을 피하려고 우산도 평소 대비 24배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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