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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가 어떻게” 여론 고조…연대 움직임도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다가오고 있지만 대만 측 전시관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광주가 어떻게” 여론 고조…연대 움직임도

[앵커]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다가오고 있지만 대만 측 전시관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대관 장소에 작품 설치마저 미뤄지면서 지역 예술계를 중심으로 연대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비엔날레 재단 측은 전시관 명칭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비엔날레 대만 전시관 참여 작가는 모두 9명, 베니스비엔날레 대만관 대표 작가인 뉴미디어 아티스트 '리 이판' 등 주류로 꼽히는 예술가들입니다.

전시관 명칭 논란에 대관 장소인 아시아문화전당도 작품 설치를 거부하면서 국내에 도착한 이들의 작품은 포장 상태 그대로 서울에 있습니다.

대만 예술계를 비롯한 현지 여론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천상원/광주비엔날레 대만관 큐레이터 : "(대만과 광주가) 수십 년 전 아시아의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광주에서 벌어졌다니 모두 놀랐습니다. 이런 일이 광주에서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작품 설치가 일주일 가까이 늦어진 가운데 대만 측은 광주비엔날레가 전시관 명칭을 대만 미술관이 아닌, 대만관으로 공식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천상원/광주비엔날레 대만관 큐레이터 : "모든 부대 전시 참여 작가와 큐레이터, 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 작가들에게 대만의 입장에 서서 지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전남광주지역 20여개 예술인단체도 성명을 내고 대만 예술인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당사자인 비엔날레재단이 전시관 계약과 운영 방식을 공개해 불필요한 분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화순/광주민족미술인협회 대표 : "본인들의 정체성이 대만으로 가겠다라고 표방을 하고 수정을 요구를 계속하고 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는 건 심각한데 빨리 시정돼서 빨리 전시가 돼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아시아문화전당 측에 작품 반입을 재차 요구하는 한편, 기존 입장과 달리 전시관 이름에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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