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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FC 외유성 출장에 세금만 낭비

광주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KFA)의 외유성 출장에 수천만원 예산을 집행하는가 하면, 정작 출장도 불참하면서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FC 외유성 출장에 세금만 낭비

광주FC 외유성 출장에 세금만 낭비

비즈니스석 항공권 예매 1600만원 집행…대표 불참해 손실 처리

혁신당 김재원 의원 자료 공개

휴양지 체류 예산 별도 편성도

2026년 08월 02일(일) 19:00

광주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KFA)의 외유성 출장에 수천만원 예산을 집행하는가 하면, 정작 출장도 불참하면서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조국혁신당 김재원(비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FC는 최근 KFA가 운영하는 ‘2026 K리그 아카데미-CEO과정(1차)’에 참가하기 위해 항공권 값으로 1600만원을 예산으로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6 K리그 아카데미-CEO과정은 K리그 1, 2부 23개 구단 사장·단장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당초 KFA는 지난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2026 중남미 월드컵 기간 동안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를 참관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구단 중에는 21개 K리그 구단이 참석, 3억 1662만 원을 분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광주FC도 연수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발 달라스행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예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권 예매 등을 위해 사전납부한 금액은 1600만원으로 파악됐다.

다만 참석 예정이었던 노동일 광주FC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고, 출장비는 이미 집행해버렸다는 이유로 출장비 대부분을 위약금 등으로 손실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급받은 금액은 전체 비용의 10%에 불과했다.

또 이번 연수에는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멕시코 칸쿤 2박, 1인당 210만 원’ 항목이 별도로 편성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수 목적과 무관한 휴양지 체류 일정이 실제로는 예산에 반영돼 있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선수단 운영과 유소년 육성에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정작 대표들의 해외 출장은 최고급 대우를 받는 것은 명백한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 왜곡”이라며“시민구단들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출장의 필요성과 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시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야 하며, 부적정한 집행이 확인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FC 관계자는 “연수 참석에 강제성은 없지만 연맹에서 참석을 적극 권장해서 신청을 안하기는 어려웠다”며 “참석자 결정이 미뤄지다 노 대표가 돌연 연수 참석을 취소해서 사전에 취소하기도 여려웠다”고 밝혔다.

/박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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