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 [앵커]
광주 군 공항 이전의 첫 단추인 무안군 주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식 절차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의 반응은 여전히 찬반으로 엇갈렸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광주시의 공식 건의 이후 20여 년 넘게 표류해온 군 공항 이전 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사실상 첫 공식 절차인 무안군 주민 설명회가 산고 끝에 성사됐습니다.
[박승흥/군공항이전사업추진단장 : "주민 여러분이 주시는 소중한 의견과 우려들을 잘 듣고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충분히 반영하여 원만하게 이전 부지 선정 과정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특히 이전 주변지역 지원 사업 예산 확보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습니다.
기부 대 양여 차액과 부담금 면제로 6,400억 원, 광주시 자체 조달로 1,500억 원, 국가 산단 등 정부 정책으로 1조 원+@를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무안 공항 주변에 국가산단을 조성해 반도체 팹 유치와 RE100 산단을 구축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송무재/군공항이전사업추진단 : "반도체 팹 유치 및 RE100 산단 지원 등과 관련하여 청와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의견은 찬반으로 엇갈렸습니다.
[무안군민 : "군사 공항이 와서 전쟁 나서 먼저 공격받으면 국방부에서 막아줄 수 있느냐?"]
[무안군민 : "(군 공항이나) 민간 공항이든 반드시 무안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국방부는 주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무안군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 조만간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안 군민들의 민심이 순조로운 추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편집:유도한/그래픽:정다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