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광케이블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머큐리가 자회사 머큐리광통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광섬유 케이블 수요 확대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WiFi7 확산이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수요를 자극하면서 광통신 인프라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존 구리 케이블 중심 구조가 광섬유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AI 연산량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기존 인프라만으로는 속도와 처리량 한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섬유는 기존 구리 케이블 대비 훨씬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송량에서 우위를 가지며, 신호 손실이 적어 장거리 전송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초저지연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AI 데이터센터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의 핵심이 결국 ‘연산 능력’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인프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서버 간 연결, 클라우드 통신, AI 학습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광케이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머큐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회사 머큐리광통신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 머큐리광통신은 1984년부터 광섬유 케이블 생산을 시작한 기업으로,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에게 광케이블 및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뿐 아니라 해외 다수 통신사업자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해외 수주 증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광섬유 가격 상승 역시 업황 개선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표준 단일 모드 광섬유 가격은 2025년을 기점으로 킬로미터당 2~3달러 수준에서 12~16달러 수준까지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동시에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광통신 인프라 확보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큐리는 WiFi7 확산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WiFi7은 기존 무선 네트워크보다 훨씬 높은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유선 백홀 인프라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무선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광케이블 기반 유선 인프라 중요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인 광통신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신사 투자 사이클 변화는 변수로 꼽힌다. 또한 광케이블 시장 경쟁 심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성 역시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머큐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광통신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AI 시대 핵심은 ‘연결’이며, 그 연결의 중심에 광케이블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머큐리가 단순 통신 장비 기업이 아니라 AI 인프라 시대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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