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여준석(가운데)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평가전에서 일본의 루이 하치무라(왼쪽)와 조시 호킨슨(오른쪽) 사이에서 튄공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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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일본을 상대로 20점 차 대패라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1차 평가전에서 68-88로 크게 졌다. 이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역대 일본전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종전 기록은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 17점(58-75) 차였다. 이번 경기는 2027 국제농구연맹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는 평가전이지만, 공교롭게도 광복절에 일본에서 열려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다.
한국은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의 미니캠프에 초청받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고, 최준용도 미국 무대에 도전하느라 빠졌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정현은 대표팀에는 합류했으나 이날은 결장했다. 반면 일본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서 뛰는 하치무라 루이(22득점)와 지난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한 가와무라 유키(12득점 6도움주기) 등 엔비에이리거가 대거 합류했다.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18득점 14튄공잡기)도 가세했다.
한국은 시작부터 0-11로 밀리는 등 일본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갈수록 점수 차가 벌어지는 등 전력 차를 드러냈다. 상대 수비에 막혀 득점이 어려웠고, 기회를 만들어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우석이 14득점 5튄공잡기, 강성욱이 12득점 6도움주기, 유기상이 11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최다 득점은 일본의 엔비에이리거 하치무라가 올린 2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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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강성욱(가운데)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첫 외국인 감독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부임 이후 다섯번째 경기에서 4패(1승)째를 떠안았다. 주축 선수가 대거 빠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그가 어떤 농구를 추구하는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일 양국 대표팀은 16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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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 여자 대표팀도 13~14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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