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최근 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퍼즐 게임에서 선정적인 광고가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광고는 유튜브, 만보기 등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초에도 국내 한 게임 내 광고에서 선정적인 장면이 그대로 노출된 바 있다. 해당 광고 영상 역시 단순히 자극적인 수준을 넘어 폭력성과 성적 표현이 결합된 장면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폭력성과 성적 표현이 결합된 콘텐츠가 여과 없이 게임 화면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특히 해당 게임도 미성년자가 플레이할 수 있는 등급이었다. 미성년자가 선정적이고 위험한 광고 영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게임 자체는 연령 기준을 충족했지만 광고는 성인 콘텐츠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 산업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 산업에서도 광고는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다. 특히 무료 플레이를 표방하는 모바일 게임 다수는 광고 시청을 핵심 수익 모델로 삼고 있으며, 이용자는 광고 시청을 통해 추가 아이템이나 게임 혜택을 얻는 구조다.
광고를 제거하기 위해 소액을 결제하는 광고 제거 상품이 주요 BM(Business Model, 과금 모델)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광고가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중요한 것은 이 광고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내용으로 노출되느냐에 있다.
모바일 게임이나 앱의 광고를 검열하는 구글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광고를 관리하고 있다. 문제가 된 앱과 광고는 삭제 조치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이어지고 있다.
광고가 노출되는 플랫폼 사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흔히들 광고는 구글 등 외부 플랫폼을 통해 자동 송출된다고 설명하지만, 광고가 노출되는 순간 이용자는 자체 플랫폼의 일부로 인식하기에 외부 플랫폼과 자체 플랫폼의 협력이 필요하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의 혁신을 외치고, 국내 기업들도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유해 광고를 자동 탐지·차단할 수 있는 수준도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자극적인 문구와 성적 맥락까지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필터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물론 자극적인 광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고도화하는 데는 많은 자본과 인력이 소모될 것이다. 하지만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 무서워 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을 방치하는 것이라면 사회적 책임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AI라는 강력한 무기가 나타난 만큼 기업들은 AI 필터링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유해 광고 차단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