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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휴일 여는 병원 찾을땐 119에 문의하세요"

전화 통화가 어렵거나 불편한 경우에도 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 기반 '전북119상담톡'도 운영 중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119에 전화하기 미안하다며 주저하는 도민들이 있는...

"공휴일 여는 병원 찾을땐 119에 문의하세요"

월요일 진료건수 25% 차지

지혈 안되는 출혈-호흡곤란

화상 등 지체없이 응급실로

'전북119상담톡' 서비스도

휴일에 아프면 여는 병원을 모른다고 월요일까지 참지 말고 119에 운영 여부를 물어보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일별 의료기관 진료 건수는 중 월요일이 약 2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말 동안 아픔을 참은 사람들이 월요일이 되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말에 아픔을 참는 행동은 병세 악화와 의료진 부담 가중 등의 문제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계 관계자는 “곧 괜찮아지겠지라며 내버려두다가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지혈이 안되고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호흡이 곤란한 경우, 화학물질에 의한 눈 손상, 얼굴 부종을 동반한 알레르기, 화상, 구토를 동반한 머리 손상과 같은 큰 병 말고도 갑작스럽거나 극심한 복통의 지속, 심한 발열이 있다면 지체없이 응급실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휴일은 늦잠이나 음주 등으로 평소와 다른 생활방식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등으로 평일보다 더 아플 가능성이 높다”며 “병은 주말이라고 쉬지 않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평소와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북 지역 야간이나 휴일 등 취약 시간 진료 수는 2024년 69만 8,449건으로 총진료 건수인 471만 360건 중 14%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휴일이 되면 급작스러운 아픔에 고통받으면서도 병원 진료 여부를 몰라 당황하며 그저 참는 도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효자동 주민 김 모씨(남·38)는 지난 일요일 오후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 증세가 생겼지만, 휴일에 운영하는 병원을 찾지 못해 아픔을 견뎠다가 월요일에 병원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일요일이다 보니 주변 병원은 다 쉬고 있었고 응급의료 정보를 찾아봐도 응급실 당직 과목은 토요일까지만 적혀 있었다”며 “응급실에 가도 해당 과의 당직 의사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참고 견디다 보면 나을까 싶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다”며 “월요일 휴가를 내고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휴일에 아픈 이들을 위해 전북 소방본부에서는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19에 신고하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안내와 함께 증상에 따른 질병 상담과 응급처치 방법부터 구급차 출동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화 통화가 어렵거나 불편한 경우에도 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 기반 ‘전북119상담톡’도 운영 중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119에 전화하기 미안하다며 주저하는 도민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원을 찾아야 할 아픔이 느껴지면 병을 키우지 마시고 119에 연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원중기자

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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