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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기역학 자동화 솔루션 개발…車 제작기간 줄여 효율 극대화”

에이드로는 2020년 설립된 모빌리티 에어로테크 기업이다. 테슬라·BMW·포르쉐 등 12개 브랜드에 공기역학 기반 외장 부품 230여 종을 공급하고 있다. 윤 대표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공기역학 자동화 솔루션 개발…車 제작기간 줄여 효율 극대화”

■ 윤승현 에이드로 대표 인터뷰

AI 기반 ‘AOX’ 실시간 성능 분석

40분 걸리던 해석, 5분으로 줄여

내달 美서 체험관 열고 고객 유치

윤승현 에이드로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디자인 단계부터 공기역학을 고려해 자동차 제작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윤승현 에이드로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공기역학 자동화 솔루션 ‘AOX’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AOX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차 형상을 그리는 단계에서 공기저항을 계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공기역학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에이드로는 2020년 설립된 모빌리티 에어로테크 기업이다. 테슬라·BMW·포르쉐 등 12개 브랜드에 공기역학 기반 외장 부품 230여 종을 공급하고 있다. 윤 대표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에서 레이싱 공기역학 석사를 마쳤다.

AOX의 핵심은 ‘에드조인트 메소드(Adjoint Method)’다. 시뮬레이션 공간 속 표면 한 점을 바꿀 때마다 새로 시뮬레이션을 해야 해 5번만 시도해도 40시간이 걸렸다. 에드조인트는 두 번의 계산으로 모든 표면 포인트의 최적 이동 방향을 도출해 시간을 최단 5분으로 줄인다.

계기는 테슬라 모델 Y용 바디킷이었다. 디자인이 특이해 안 팔릴 줄 알았는데, 압도적인 판매 1위 제품이 됐다. 윤 대표는 “전기차는 공기저항이 늘면 전비가 크게 떨어지는데 시장에 이를 고려한 제품이 없었다”며 “수요를 확인하고 저항을 줄이는 바디킷을 만드는 과정에서 AOX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 1월 CES에서 호평을 받아 본격 개발에 나섰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OEM 3~4곳과 기술 실증(PoC)를 협의 중이다. AOX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 6월 미국에 어바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픈한다.

에이드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매출 90%가 해외에서, 60%가 미국에서 나오는만큼 올해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량 외장 전체를 새로운 형태로 교체하는 ‘컴플리트카’ 프로젝트에 이어 ‘새로운 탈 것’에 대한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윤 대표는 “모든 면이 날개이고 필요할 때 필요한 모양으로 바뀌는 차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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