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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며 해운 테마가 22일 시장의 강력한 주도주로 부상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주요 항로의 운항 차질이 빚어지자 대체 노선 확보와 운임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양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상승 흐름이 전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전일 대비 18.48% 상승한 359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 역내 석유화학 제품 운송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운임 상승의 가장 민감한 수혜주로 꼽힌다. 선복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된다.
STX그린로지스 역시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다. 해운 및 물류 사업에 특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6.26% 오른 7,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효율적인 노선 운용을 통해 물류 대란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견인한다.
반면 업계 내에서도 선종별 상황에 따라 온도 차가 존재한다. 대한해운은 벌크선 운임 지수의 변동성 속에서도 2.55%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다. 장기 화물 운송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실적 구조가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의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한다. 팬오션은 업황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세를 나타낸다. HMM 또한 2만 550원에 거래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대형주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우려와 함께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해운업종의 투자 전략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시장 전문가는 "현재 해운주의 강세는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대외 변수에 의한 공급 제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운임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으므로, 단기 급등에 따른 추격 매수보다는 운임 지수의 실질적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선 운반에 특화된 KSS해운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액체 화물 운송 시장의 특수성상 컨테이너선이나 일반 벌크선 시장의 호재와는 다소 동떨어진 흐름을 보인 점이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해운 섹터는 지정학적 긴장감을 재료 삼아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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